2015년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장기적인 탄소 사이클 피드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실제로는 5도 이상 올라간다는 언급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
기후 트레일(The Climate Trail) 게임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대재앙(아포칼립스 Apocalypse)이 생겨서 미국 및 전세계의 많은 지역들이 거주할 수 없게 된 이후에 더욱 악화되는 상황을 피해서 탈출하는 기후 난민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게이미피케이션 사례이다. 여정을 하면서 물이나 식량들을 어떻게 준비하고 폐허가 된 대재앙의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기후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등을 보여준다. 마치 종말 이후의 지옥과 같은 비주얼이다.
(개발팀에 비해서 비주얼이나 게임 중에 프로그램 오류 등에 있어서는 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무료로 다운가능하다.)
이 게임은 1980년대 게임인 '오리건 트레일(Oregon Trail)'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리건 트레일은 미주리강과 오리건 주의 계곡을 연결하는 2,170마일의 미국 동서 횡단 마차 루트이며 이민자들이 지나간 길이었다.
이 게임의 시나리오에서 다루는 문제는 인류가 2030년대 안으로 탄소 배출 개혁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을 때에 발생한다. 이로 인해 지구 온실효과로 인하여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며, 그 결과 "광범위한 영구 동토층 손실과 대규모 아마존 가뭄 및 고사"로 이어진다.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주해야 할 수도 있으며, 최악에는 파괴되는 규모가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 인류 문명이 종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해서 만들어졌다. 보통 4도 이상의 온난화는 전세계 인구를 8~90%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세계은행(World Bank)는 4도 이상 온난화된 세계에서 인류가 잘 적응된다는 확신이 없다는 얘기도 있었을 정도로 기후 온난화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게임화를 통하여 사람들이 실제 기후 위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배우고, 이에 따라 변화 의식을 가지게 되는 효과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 이 게임은 아래 2개 단체의 도움을 받았다.
▷ ←350
이동현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겸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