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 Global Compact Dilemma Game)
(출처: UN Global Compact Dilemma Game)

 

최근 ESG와 관련된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많이 언급되어 오고 있다. 이런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UN관련 가이드라인이나 내용들이 많이 인용되는데, 10여년 전에 UN Global Compact 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가지 영역에서 10가지 원칙들을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이 있었다. 당시에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이런 UN Global Compact의 10가지 원칙들을 알 필요가 있었고, 특히 이것들이 인권/노동권/환경/반부패와 관련된 어려운 의사결정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Global Compact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인식을 어떻게 제고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기업의 목표는 다 다르겠지만, 이윤 추구는 공통된 부분일 것이다. 그러면 다른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인하여 생활 수준을 높이고 사람으로서의 인권을 신장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기업이 자신의 활동과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에서 일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기업이 활동하는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시에 Global Compact에는 130여 개국 8,000개 이상의 회원 조직이 있었다. "The Global Compact: Dilemma Game"라는 게임을 통해서, 조직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인식을 만들어내고, 여러 이해관계자 가치들에 대한 고려를 퍼실리테이팅하기 위하여, 사회 및 환경적 이슈들에 대한 딜레마들과 실제 사례 경험들을 가지고 플레이어들이 참여해볼 수 있게 하였다. 이 게임은 현재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인 KPMG의 Climate Change & Sustainability Services의 일부가 된 Responsible Business Solutions에서 개발하였고, 덴마크 외교부(Danish Ministry of Foreign Affairs)가 후원하였다. 게임 출시 후 6개월 동안 500개 이상의 무료 게임이 글로벌 콤팩트 회원 단체들에 기부되었고, 수백 개의 게임이 다국적 대기업에 의해 구매되었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문제를 포괄하는 책임이 있지만, 적지 않은 기업들은 이러한 이슈가 자신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게임은 이러한 문제가 왜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이 게임은 실제 비즈니스 사례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복잡한 상황을 역할에 따라 해결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치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요청받게 된다.

 

게이미피케이션 관점에서 이러한 유형의 학습은 플레이어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플레이어가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게 된다. 비즈니스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은 이해관계자 만족도 향상, 비즈니스 리스크 감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의 혜택까지 기대되었다. 궁극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어 환경과 사회에도 도움을 추구한 사례였다.

 

 

 

 이동현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겸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