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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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사와 조직은 (특정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똑똑한" 사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똑똑한 사람은 유능하고 빠르게 배울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고용할 사람이 정말로 "똑똑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똑똑함"을 측정하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전통적인 IQ테스트를 쓰기도 하고, 회사에서는 여러 직무 테스트 평가를 개발해서 회사별로 전형을 치르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4차 산업, 인공지능 시대에 오늘날의 직장 수요를 따라잡는 것이 쉽지는 않다. 따라서 사람들이 아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단순히 언어 추론이나 기억 같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위기와 도전을 어떻게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압박 속에서 팀워크를 할것인지 알려주어야 하는데 전통적인 평가 방식들은 그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언어만 보아도 단어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생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다른 맥락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무엇을 아는 것을 넘어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인지 과정 기반 평가를 언급하자면, 이는 후보자의 사고, 문제 해결 및 적응 방식을 평가하여 실제 잠재력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을 제공한다. 또한 더 공정하여 다른 후보자 그룹 간의 편견을 줄인다. 즉,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오류를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신경과학과 게이미피케이션이 활용되고 있다.

신경과학을 통해서 인지 관련 작업 중에 두뇌 활동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이는 인지 과정 기반 평가를 통해 지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이는 앞서 언급한 실행 기능 평가에 초점을 맞추는데, 우리가 일상 업무를 처리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싶다면 문제를 해결할 때 같은 두뇌 영역을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테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인지 과정 기반 평가에서의 추가적 이점은 공정성이다(Holden & Tanenbaum, 2023, Journal of Intelligence, 11 (6), 126. https://doi.org/10.3390/jintelligence11060126). 다양성 및 포용성 측면에서 인종이나 배경에 따른 점수 오차가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인지 과정 기반 평가가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지능을 평가하는 더 공평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게이미피케이션 메커니즘과 기술을 활용한다면, 더 인간의 본성과 신경에 기반한 평가 설계가 가능할 것이다.

 

 

이동현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