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하비(Mark Harvey) 교수와 함께하는 '놀이와 교수법의 균형'

교육 현장에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게임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교육적 목표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세인트 메리 대학교(University of Saint Mary)의 MBA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인 마크 하비(Mark Harvey) 박사를 만나, 그가 제안하는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의 실체와 게임화 전략을 들어보았다.

 

일상이 게임인 교육자: "준비된(Be Prepared) 자세가 핵심"

마크 하비 교수는 스스로를 '준비된 교육자'라고 소개한다. 이글 스카우트 출신인 그는 일상에서도 두 딸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며 게임의 메커니즘을 몸소 체험한다. 그에게 게임은 단순히 여가를 넘어, 복잡한 경영 이론이나 국제 관계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다.

그의 강의실은 조금 특별하다. 사무실과 강의실이 합쳐진 개방형 공간에서 학생들은 언제든 그를 찾아와 토론할 수 있다. 그는 글로벌 경영, 리더십, 국제 경제 수업에 문화 시뮬레이션이나 무역 게임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학생들이 직접 '갈등'과 '협상'을 경험하게 만든다.

 

실패의 역설: "패배의 턱밑에서 승리를 낚아채는 법"

하비 교수는 교육에서 '실패할 수 있는 안전한 권리(Safe to Fail)'를 강조한다. 그는 과거 영재 캠프에서 학생들과 '리스크(Risk)'나 '슈프리머시(Supremacy)' 같은 복잡한 전략 게임을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학생들이 게임 중에 핵무기를 쏘거나 울기 직전까지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바로 최고의 교육 기회(Teaching Moment)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지, 패권 국가가 어떻게 시스템을 조율하는지 직접 몸으로 배우는 것이죠."

그는 게임 중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사보타주나 과도한 경쟁)을 '방해'로 보지 않고, 이를 현실 세계의 경제적 부채나 정치적 변수로 연결해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거꾸로 설계하기(Reverse Design)가 아닌 '재미'에서 시작하기

일반적인 교육 설계자들은 학습 목표를 먼저 세우고 게임을 끼워 맞추는 방식을 권장한다. 하지만 하비 교수는 조금 파격적인 접근을 제안한다. 바로 "재미있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교육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지루한 강의의 대안으로 게임을 쓰는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한다.

- 시간의 한계 극복: 교사는 늘 시간에 쫓긴다. 그래서 그는 한 학기 내내 이어지는 거창한 시뮬레이션보다 '한 수업 시간(Beating the Clock)' 안에 끝낼 수 있는 짧고 강렬한 게임의 효용성을 강조한다.

 

교육용 게임의 황금률: "규칙은 엄격하게, 분위기는 유연하게"

하비 교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던전앤드래곤(D&D)'을 예로 들며, 게임 마스터(DM)로서의 철학을 밝혔다. 규칙과 절차는 존중하되,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도나 돌발 행동은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사람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최악의 설계입니다. 지루하게 만들 방법은 게임 말고도 세상에 널려 있으니까요." 그의 유머러스한 일침은 게이미피케이션의 본질이 결국 '몰입'과 '즐거움'에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마크 하비 교수와의 대담은 게이미피케이션이 고도의 기술이 아니라 '인간적인 상호작용'임을 보여준다. 강의실에서 일어나는 광기 어린 무역 전쟁이나 핵전쟁 시뮬레이션은, 역설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세상을 배우는 통로가 된다. 그가 곧 출간할 저서 『Beating the Clock』이 기대되는 이유다.

 

마크 하비 박사(Dr. Mark Harvey)
마크 하비 박사(Dr. Mark Harvey)

마크 하비 박사는 세인트 메리 대학교의 부교수이자 MBA 프로그램 책임자입니다. 그는 『정치학 강의실에서의 시뮬레이션: 경계 없는 게임』의 공동 편집자이며, 곧 출간될 『시간 싸움: 짧은 게임과 능동적 학습의 힘』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합니다. 능동적 학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자신의 강의실에서 게임과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포트 레븐워스에 있는 지휘참모대학(CGSC)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유명인의 영향력: 정치, 설득, 그리고 이슈 기반 옹호』의 저자입니다.

참고) https://www.stmary.edu/_faculty_import_11-5/mark_harvey

 

원문: https://www.professorgame.com/podcast/381/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btjlEJUig8

 

롭 알바레즈(Rob Alvarez)
롭 알바레즈(Rob Alvarez)

그는 선도적인 게이미피케이션 및 행동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옥탈리시스 그룹(Octalysis Group) 유럽에서 참여 전략 부문 책임자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략가이자 TEDx 연사인 그는 '프로페서 게임(Professor Game)'이라는 게이미피케이션 팟캐스트를 설립하고 진행하며, 수많은 글로벌 전문가들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동기 부여, 충성도 및 성과를 이끌어내는 증거 기반 참여 시스템을 설계하고, 유럽, 미주 및 아시아의 IE 비즈니스 스쿨, EFMD, EBS 대학교 등 유수 기관에서 LEGO® SERIOUS PLAY® 및 게이미피케이션을 강의합니다.

 

주(註): 이 콘텐츠는 게이미피케이션 팟캐스트 1위인 professorgame.co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됩니다. 원문의 의도를 보존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여 팟캐스트 대화를 텍스트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편집팀의 검토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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