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겪는 사람들은 많은 혼란과 우울증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퀘스트 탐험 방식으로 게임화한 사례가 있어서 공유한다. "Before I forget", 즉 잊어버리기 전에라는 제목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벽과 탁자에 포스트잇이 있는 아파트에서 눈을 뜨게 된다. 각각에 알림 또는 주의 문구 같은 것이 있다. 선반 위 기념품, 벽걸이나 액자의 사진은 상호 작용할 때까지 비어 있다. 그리고서 사진 현상처럼 추억 일부가 나타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내용들이 나오게 되는데, 결국 치매 환자인 자신이 누구이며, 다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와 같은 것을 생각하고 체험하게 한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삶의 기억, 그리고 주변의 여러 단서들을 모아서 내러티브로 연결한다. 아파트라는 거주 공간 안에서만 있으면서, 외부를 바라보면서 진행된다. 이런 체험을 통해서 우울감과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연민을 실천하고 그만큼 인간 정신의 강인함도 알게 된다. 참고로 이 게임은 영국 인디게임 개발사인 3-Fold Games에서 개발하였다.
▷ 스팀(steam) 다운로드 링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26600/Before_I_Forget/?beta=0
이동현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겸임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