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BBC Earth)과 구글이 협업하여 만든 'BBC Earth: Life in VR'은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서, 내러티브 스토리 및 목소리 사운드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특히 VR 형식을 바탕으로 시청자를 단순히 수동적인 전통 관찰자에서 최대한 적극적인 참여자로 전환하려고 한다. 즉, 동물을 게임화된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대면하도록 해서 동물의 행동과 특성을 더 실감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게임화된 경험은 미국 캘리포니아 수중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하며 동물에 초점을 맞춘다. 핵심 스토리는 경험을 통해 진행되며, 동물을 연결하고 바다의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 속에서 벌어지는 행동과 관계를 보여주게 된다. '발견'이라는 게임화 요소도 있어서 다시 보거나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키는(탐험을 더 하게 하는) 메커니즘도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는 동물과 함께 다이빙하여, 먹이를 찾고, 바다에서 해초들이 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어떻게 동물성 플랑크톤이 바다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지 발견할 수도 있다. 그 다음에 사용자는 얕은 사냥 수역에서 돌아와 깊은 어둠 속에서 엄폐물을 찾는 오징어의 이동을 목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큰 오징어를 사냥하기 위해 수심 1,000m가 넘는 바다로 잠수하는 강력한 향유고래를 목격할 수 있다. 

 

기존의 유사한 경험을 또 다르게 만드는 것은 사용자가 실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인터랙티브 VR 스토리로 실시간 경험함으로써 차별점을 두게 된다. 게임화된 환경 속에서 동물들은 플레이어의 존재에 반응하고 상황에 따라서 고유한 행동을 보인다. 

 

 

 

 

 

이동현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겸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