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점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해커 공격 등으로 인한 IT 정보 보안 사고의 위험성은 기술 발전에 따라서 줄어들기 보다는 계속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네덜란드의 민간 IT 관련 독립 조직인 'CIO 플랫폼 네덜란드'는 교육훈련 및 예방 목적을 위해서 이러한 보안 위험을 인식할 수 있도록 협동식 턴제 기반 게임을 만들었다(플레이어가 계속 플레이를 하게 만들기 위한 메커니즘적 요소이며, 레벨을 깨기 위해서 더 협력하게 만든다).

 

엘리베이터라는 이 게임은 규칙을 배우는 것이 아닌 일종의 퍼즐 맞추기와 같다. 보안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발견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사이버 및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비밀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데, 보안을 뚫고 엘리베이터에 도달하여 조직의 약점을 드러내게 된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기술적 옵션을 활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컨트롤해야 한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항상 쌍으로 다니면서, 한 명은 컴퓨터에 능숙하고 다른 한 명은 사회적 측면에서 재능이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둘 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즉, 몰입을 높이는 요소이다.

 

이 게임의 목표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직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도록 경고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게임 개발을 위해서 다양한 설문조사, 분석, 전문가 인터뷰가 선행되었고, 사실 사이버 보안의 위험성은 직원들이 실수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데이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있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이 게임은 보안 규칙보다는 보안 인식 또는 태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서, 게이미피케이션 디자이너와 개발자와 협업하여 개발이 이루어졌다. 결국, 직원들이 보안에 대해서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잠재적 위험을 더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

 

 

 

이동현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겸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