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처럼 조직이 처하게 되는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조직혁신은 더욱 절실하다. 조직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변화에 맞춰 조직을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게임화는 조직혁신의 결과적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 있어서도 의의가 있다.
조직혁신은 일반적으로 인간‧기술‧구조‧업무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가치관이나 태도, 행동 변화를 위한 조직혁신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변화를 바라지 않는 조직 구성원들의 저항을 받게 된다. 이러한 저항은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물론, 조직 문화에도 영향을 미쳐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 요인이 된다.
게임적 요소를 활용하는 게임화는 단계별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 이에, 게임화는 조직혁신의 과정에서 변화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가치를 지닌다.
한편, 조화롭고 성공적인 조직혁신을 위한 게임화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 조직 구성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규칙을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무리 효율적으로 체계화된 게임화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수행하는 조직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행태의 차이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불협화음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조직혁신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감정을 지닌 조직 구성원들의 의식수준이 적어도,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 과정에 있어서는 사사로운 욕심과 불필요한 자존심, 파벌 등에 기반한 감정 소비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스스로 지양할 수 있는 단계에 오를 수 있도록 선행과정이 필요하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우리나라 옛 속담이 있다. 조직의 목표를 정하고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며, 선택이나 위기, 갈등 상황에서의 결정권 또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 구성원, 즉 사람에게 있다.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게 언어로 소통하는 유일한 존재로서, 상생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커뮤니케이션은 조직혁신에서도 필수적이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조직의 목표를 넘어 조직의 목적은 결국 사람들의 평화와 행복에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조직의 리더가 지닌 가치관과 마인드에 따라,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사람의 수와 지속성은 달라질 것이다.
한국게임화연구원 사회공헌연구소
한민영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