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모병의 어려움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한국은 청년인구 감소나 처우 등의 문제, 외국 각국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년전 영상이기는 하지만, 베바 더 배틀(Veva The Battle)은 군용 트럭이라는 공간 안에서 게임처럼 벌어지는 이동식 인터랙티브 게이미피케이션이다. 여기에서 2명의 플레이어들이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직업 교육 프로그램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물리적인 체험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상의 훈련 과정에서 달리게 된다. 압력에 민감한 바닥의 특수 타일은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앞으로 달릴 수 있고 트랙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 안에 내장된 지식 테스트는 훈련 중에 플레이어에게 일련의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학생)들에게 군대의 전문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훈련 과정을 가장 빨리 완료하고 가장 많은 질문에 올바르게 답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된다. 이런 이동식 트럭을 통해서 홍보하고 다양한 학교나 사이트들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단순히 트럭 안에 있는 게이미피케이션적인 부분만 볼 것이 아니다. 트럭 외부에 붙어 있는 스크린 또한 재미 요소이다. 이는 플레이어들의 실시간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플레이어 앞에 카메라를 배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플레이어들의 어깨너머로 보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들의 얼굴을 곧바로 볼 수 있다. 이것은 훈련 과정을 완료하기 위한 플레이어들의 노력에 대한 실감나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들은 서로를 신경쓰면서 생생하고 건설적인 경쟁을 하게 된다.
이는 25년의 업력을 가진 네덜란드 게이미피케이션 전문 스튜디오인 IJsfontein(얼음 분수라는 뜻)이 게임 엔진 유니티(Unity) 3D로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서 네덜란드 국방부는 게임을 통해서 재미를 주며, 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게임을 통해서 배우게 되어서 젊은 청년들을 군에 유치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동현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겸임 교수
